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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투자사 3곳, SK하이닉스 ADR 인수 의향 밝혀…10조 규모


베일리기포드·코튜 등 글로벌 장기 투자자 대거 참여
용인 팹·ASML EUV 장비 투자…11일 'SKHY' 거래 시작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전직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헤지펀드를 비롯한 미국·영국 투자사 3곳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권(ADR) 공모 물량 중 최대 70억달러(약 10조7000억원)어치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미국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Baillie Gifford), 미국 벤처캐피털 코튜(Coatue) 등 3곳이 SK하이닉스 ADR을 최대 70억달러 규모로 인수할 의향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이는 전체 공모 규모인 약 280억달러(43조1000억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전직 오픈AI 연구원인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설립한 AI 전문 헤지펀드다.

베일리기포드는 혁신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영국의 유명 자산운용사이며, 코튜는 글로벌 기술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미국 벤처캐피털로 알려져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도 공모 흥행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 42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270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생산능력(캐파) 확대와 함께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에도 일부 자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ADR은 보통주 10분의 1주를 기준으로 총 177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 규모다.

공모가는 오는 10일 확정되며, 11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SKHY' 종목명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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