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지난 6월 보유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이어 중간배당까지 결정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배당을 포함해 올해 연 2회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관상 공시에는 분기배당으로 표기됐지만, 연 2회 실시하는 중간배당 성격이다.
오리온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692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오리온홀딩스의 분기배당금 총액은 331억원으로, 배당기준일은 오는 21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이번 중간배당은 양사가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담은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올해 3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올해 들어 주주환원 정책을 잇달아 실행하고 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2025년 결산배당금을 큰 폭으로 확대하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오리온의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 6월에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했다. 소각 규모는 총 675억원이다. 여기에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까지 더하면서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