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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대전교육감 취임 첫 인사부터 “거센 비판” 직면


노조, "공정 투명 전문성 원치 미반영" ... 직원 "보직배치 불합리" 지적도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정기인사를 두고 공정성과 전문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오 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지난 3일 인사에 대해 '공정·투명·전문성' 원칙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교육청 안팎에서도 고위직 인사의 폭과 보직배치에 대한 불합리성이 제기되며, 오 교육감의 취임 첫 인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교육청은 지난 3일 승진 33명, 신규 발령 16명을 포함한 300명 규모의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고위직 인사로, 최현주 기획국장이 행정국장으로 전보됐고, 오찬영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총무부장이 기획국장으로, 윤석오 재정과장이 대전평생학습관장으로, 노애수 대전교육정보원 행정정보부장이 대전학생교육문화원장으로 각각 승진 임용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대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교육감이 취임 당시 강조한 공정·투명·전문성 중심의 인사 원칙이 실제 인사 결과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라며 "새로운 인사문화의 출발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직원들의 기대와 달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행정 3급 승진 인사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노조는 "행정 3급 승진자 3명 가운데 2명이 직속기관에서 승진했다"며 "본청에서 정책 기획과 의회 대응, 감사 대응, 각종 현안과 민원 처리 등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장기간 격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허탈감과 상실감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교육청 내부에서도 일부 3급 승진자를 둘러싸고 비판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승진자는 과거 개인 사정을 이유로 본청을 떠나 직속기관 근무를 선택했던 만큼 승진 서열과 적절성 측면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승진자는 공로연수를 약 6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조직의 연속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밖에 한 승진자를 두고는 교육감과의 친분이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교육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노조는 오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AI교육 1번지'와 인사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도 있다. 노조는 "정보화 분야 전문성을 쌓아온 간부를 다른 기관으로 승진 발령한 반면 정보·디지털 정책의 핵심 역할을 맡는 교육정보원 주요 보직에는 일반행정직 간부가 배치됐다"며 "해당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채정일 노조위원장은 “우리 노조는 오석진교육감의 성공과 대전교육의 변화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감이 약속한 공정과 투명, 그리고 묵묵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 받을수 있는 인사를 하겠다는 약속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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