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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유원상 교수, ‘충의 학술상’ 수상…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연구 성과


부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 규명…장기 예후 관리 근거 제시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단국대병원 갑상선센터 유원상 교수가 갑상선암 수술 뒤 발생할 수 있는 장기 합병증을 규명한 연구 성과로 ‘제5회 충의 학술상’을 받았다. 갑상선 전절제술 후 나타나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대규모 국민건강보험 자료로 분석해 수술 이후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단국대병원은 유 교수가 최근 열린 ‘충남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및 제4회 충남의사의 날’에서 충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유 교수가 발표한 논문 ‘갑상선수술 후 발생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골다공증 골절에 미치는 영향(Osteoporotic fracture risk in hypoparathyroidism following total thyroidectomy: a retrospective nationwide cohort study)’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유원상 교수 [사진=단국대병원]

해당 논문은 유럽내분비학회의 공식 학술지이자 내분비·대사질환 분야 권위지인 ‘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EJE)’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영향력지수(IF) 6.7, JCR 상위 13.6%에 해당하는 국제 학술지다.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치료받는 암종 중 하나다. 최신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암 누적 환자는 약 58만명으로 전체 암 가운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생존율이 높은 만큼 치료 자체를 넘어 수술 뒤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장기적인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환자의 장기적인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살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수술 과정에서 부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내 칼슘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저칼슘혈증, 손발 저림,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뼈 건강과 골절 위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자별 위험 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후유증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임상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술 후 단기 회복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골 건강을 포함한 장기 합병증까지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유 교수는 그동안 갑상선암 수술 후 장기 예후 관리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를 이어왔다. 갑상선암 수술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 부정맥 발생 위험, 골다공증 발생률 증가 등 다양한 합병증과의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단국대병원 관계자는 “유 교수의 연구는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이후에도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인 자료로 뒷받침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위험도를 고려한 진료와 후유증 관리 체계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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