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3년 5개월 만에 협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지난해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cffa795acc98f.jpg)
6일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마지막 임원회의를 주재한 뒤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회장과 이사 등 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4선까지 연임하며 협회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이날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13년 넘게 이어온 협회장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당초 정 회장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조직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사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정관 제23조에 따라 부회장 가운데 1명이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직무대행 체제 아래 차기 회장 선거도 차질 없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지난해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2c79dc2451b6.jpg)
정 회장은 사퇴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영광만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때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며 "모든 영광과 성과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덕분이며,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나 한 명의 열성적인 축구 팬으로 돌아가 한국 축구를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축구는 언제나 그랬듯 수많은 시련을 넘어 다시 한번 높이 비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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