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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아트 거장 스티븐 해링턴, 구미 다온숲에 온다…수국과 조각이 만나는 여름 축제


11~12일 '2026 수국&조각 축제' 개최…세계적 작가와의 만남·이기찬 공연·3만4천 본 수국 장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여름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경북 최대 규모의 수국정원에서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과 예술, 자연이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구미시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다온숲(구포동)에서 '2026 구미 다온숲, 스티븐 해링턴과 함께하는 수국&조각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미 다온숲 수국&조각 축제 개막 포스터 [사진=구미시]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스티븐 해링턴의 작품과 경북 최대 규모 수국정원이 어우러지는 이색 문화행사로, 공연과 체험, 전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중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스티븐 해링턴이 있다.

캘리포니아 사이키델릭 팝아트를 대표하는 그는 캐릭터 '멜로(MELLO)'를 앞세워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이키, 베이프, LG전자, 크록스,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했고, 2028 LA올림픽 공식 로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다온숲에는 해링턴의 대표 조각 작품인 'Reflections(비춤과 성찰)'이 영구 설치된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명의 순환을 담아낸 작품으로, 구미의 생태적 가치와 도시 정체성을 캐릭터 '멜로'에 녹여냈다. 기존 흑백 계열에서 벗어나 금빛으로 제작된 조형물은 푸른 숲과 형형색색의 수국 사이에서 또 다른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다온숲 수국 전경 [사진=구미시]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서는 스티븐 해링턴이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작품 제작 과정과 예술 철학을 직접 들려주고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장에는 해링턴 작품뿐 아니라 그로브몬스터와 지역 조각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현대 조각예술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 감동은 공연으로 이어진다.

작가와의 만남 이후에는 가수 이기찬이 축하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 다온숲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키다리 삐에로 공연을 비롯해 멜로 색칠놀이, 화분 만들기, 도어벨 만들기, 물총놀이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채운다.

구미 다온숲 수국 전경 [사진=구미시]

축제가 열리는 다온숲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여 년간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다.

구미시는 이곳을 도시숲으로 복원한 뒤 지속적으로 수국을 식재해 지금은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새롭게 심은 5천여 본을 포함해 올썸머뷰티, 엔들레스썸머, 핌퍼넬 등 모두 42종 3만4천여 본의 수국이 숲길을 가득 메우며 방문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형형색색의 수국 사이를 걷다 보면 세계적인 조각 작품과 자연이 하나의 풍경으로 어우러져 다온숲만의 특별한 감성을 만날 수 있다.

구미시는 행사 기간 거동이 불편한 시민과 노약자를 위해 다온숲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50분 운행 후 10분 휴식 방식으로 행사장 곳곳을 순환하며 관람 편의를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적인 예술가 스티븐 해링턴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다온숲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며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다온숲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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