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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의 문화인사이트]‘하시5’우열의 지나친 솔직함이 던진 후폭풍, 유경과의 관계는?


[아이뉴스24 서병기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5’의 박우열-강유경 커플 관계가 ‘진실 게임’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연애프로그램에서 갈수록 ‘진실 게임’의 강도는 세진다. 그럴수록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는 '벌주'를 마셔가며 그 흐름을 잘타야 원하는 이성과 맺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박우열은 진실게임에서 너무 솔직하게 행동해 오히려 갈등 유발의 요인이 됐다. 지난달 23일 진실게임에서 모든 사람 앞에서 털어놓은 박우열의 말.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두 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잖아. 처음 왔을때부터 두 명이 왔다갔다 했는데, 내가 유경과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호감 생기고, 그런 감정이 생긴 건 사실이야. 근데 나도 규리 누나에게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니까. 뭔가 나한테 떳떳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아무 것도 안하고 나가가에는 그냥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규리 누나에게도 얘기했지만, 세 번은 만나봐야 한다고 얘기했거든.”

하트시그널5 [사진=채널A]

지금까지 본 최고의 진실 게임이었다고 패널들은 얘기했지만, 그 말 할 때 “유경 표정 봤니? 허탈한 웃음 짓는 거”라고 우열에게 말하고 싶었다.

우열은 너무 솔직했다. 이 곳이 다양한 이성을 알아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처음 세 번은 만나봐야 된다고 예기했어”라는 자신의 말에 발목을 잡혀, 데이트 신청을 유경이 아닌 규리에게 했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제 일주일도 안남은 종반으로 가고 있다. 우열이 유경과 만나보면서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이성을 알아보고 싶은 것도 아니다. 우열은 “유경이랑 있을 때 편하고 재밌고, 그리고 많이 웃고”라고 말했다. 유경을 놓치고 싶지 않으면서, 유경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규리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다니.

우열은 모든 상황을 유경에게 전할 필요가 없다. 유경을 향하는 마음과, 둘 사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눠 마음의 결정을 내리면 된다. 하지만 ‘연애의 TMI’까지 모두 다 얘기하는 바람에 상황이 더 복잡하게 됐다. 박우열은 유경과 좋은 데이트를 많이 할 수 있었는데, 본의 아니게 “돌돌유(돌고 돌아 유경이)가 된 셈이다.

유경은 “꿈속에서 우열이 나타났다. 철인삼종경기 했어”라고 말할 정도로 우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열은 30일 방송된 12회에서 유경의 긴 투정을 들어야 했다.

“오빠(우열)는 내 손을 떠난 거지” “잘 찾아봐 오빠 짝을 더 좋은 데이트를 할 자신 없어” “나도 직진 좋아해. 나한테 와주는 사람이.” “오빠가 나한테 좀 미안해 해야 하는 거 야냐?”

다행히도, 유경은 “남자가 받아줄 수 있을 만큼만 투정을 부릴 정도로 센스 있는”(김이나 표현) 여성이다. 뒤늦게 “많이 후회했던 것 같다”며 반성 모드를 취하는 우열에게 유경은 들고 있던 물컵으로 물싸대기를 날리며 투정도 귀엽게 한다. 지금도 유경은 우열에게 “미워” “나쁜 놈” 하며 투정을 부릴 것 같다.

우열은 두 여자 사이에서 머리 굴리는 남자가 아니었다. 끝까지 솔직했다. 규리와 강릉바다까지 가 “내가 그냥 ‘유경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말한다. 규리와 유경 사이에서 갈팡질팡도 아니고 유경을 향한 직진이었다고 했다. (그 말 하려고 규리와 강릉 해변까지 갔니?)

내용을 보면 우열은 ‘돌돌유’가 될 필요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우열의 지나친 솔직함은 강유경-정준현-박우열의 삼각 구도가 힘이 실리게 해주는 여지를 만들었다.

준현은 이미 진실게임에서 공개적으로 “지금까지 한 명이었어. 유경이”라고 잘라 말한 적이 있다. 준현은 여성입주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유일하게 ‘테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시청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것 한가지. 우열과 유경이 잘 어울리는 건 큰 키도 한몫한다. 우열이 188㎝, 유경이 174㎝다. 준현이 유경과 함께 서면 좀 작아 보이는데, 준현이 작은 게 아니라 유경이 너무 길다. 결론은 준현이 멋있는 남자라는 말이다.

준현은 유경-우열 커플 진전도와 관계없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표현하고 행동하고 있다. 준현은 “사랑은 타이밍이다”라는 말과 함께 강유경에게 확신을 심어주었고, 몸이 아픈 유경을 병원으로 데리고 가면서 “괜찮아?”라며 살갑게 챙겼다.

둘만의 데이트에서 “너 말고는 별로 궁금하지가 않달까?”라고 직진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준현-유경 데이트는 우열-유경과는 결이 다르면서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유경은 다른 여자 입주자들 앞에서 “(준현 오빠와) 마음이 점점 커진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우열의 지나친 솔직함이 던진 후폭풍은 어떤 짝을 만들고,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서병기 기자(w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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