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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못 믿어서"…하루 18% 널뛰기에 주주들 '아찔'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날 10% 전후로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일은 10% 전후 상승하며 급반등했다. 이날 장중에도 하락과 상승으로 오가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 주주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변동성 장세에 당황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변동성 장세에 당황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3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22%(2만3500원) 오른 3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88%(23만8000원) 치솟은 24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각각 9.06%와 14.57%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개장 직후에는 하락하며 장 초반에는 각각 0.87%와 6.49%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9.44% 상승한 3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12.21% 오른 245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주들은 "어제 움찔해서 팔았는데 아깝다. 미안하다 널 믿지 못해서" "되게 당연하다는 듯이 10%씩 왔다갔다 하네" "하루 18%의 무빙을 참고 견딘 주주들 화이팅" "진짜 주식 알다가도 모르겠다. 차트 겁나 어지럽네" 등 높은 변동성에 한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주 조정의 원인이 된 급격히 확산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는 실체가 불명확하다고 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반도체 호황을 끝냈던 것은 공급 확대였지만, 지금은 (그런 국면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5대 빅테크의 올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8480억 달러(약 1300조원)에 이르면서 3년전보다 반도체 수요가 5배로 늘었지만, 공급은 40∼50%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봤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노이즈에 의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 급락에도 불구,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의 설비투자(Capex) 하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장기공급계약 축소, 서버 디램 가격 둔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주문 감소 등 실제 메모리 펀더멘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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