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정착시키고 교육 본연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 정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일 진위고 정해관 세미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폰 프리 스쿨 현장 안착을 위한 학교장 협의회·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현장에서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학교장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 중심의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관내 학교 관리자들이 참석해 학교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학교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김윤기 교육지원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학교 우수 운영사례 발표 △학교 현장 의견 공유 △'폰 프리 스쿨' 공동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학교장들은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정책을 단순히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 중심의 정책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집중력 향상과 문해력 회복, 건강한 또래 관계 형성, 신체활동 활성화,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혁신 정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학습 집중력 저하와 디지털 과의존, 또래 간 소통 감소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독서와 토론, 놀이와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학교장들이 학생들이 스마트폰에서 잠시 벗어나 책을 가까이하고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공동 선언했다.
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학교공동체 문화를 구축하고 자율성과 교육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학교별 특성에 맞는 실천 모델을 확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학교별 교육환경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정책 효과를 분석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교육지원청장은 "폰 프리 스쿨은 단순히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들이 배움에 더욱 집중하고 친구와 교사, 학부모 간 소통을 회복하며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적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 중심의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올바른 디지털 역량과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폰 프리 스쿨' 정책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학교별 특성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교육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교육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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