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메가트렌드로 '동영상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싸이월드에 이어 다음도 블로거들이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다음은 5분 이하의 동영상 등을 게재할 수 있게 한 경쟁업체들과 달리, 최대 100Mb까지 올릴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100Mb용량은 휴대폰카메라로 1시간정도 찍은 동영상 분량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3일 블로그에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손쉽게 게재할 수 있도록 '블로그 동영상’(http://blog.daum.net)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예전에도 네티즌들이 엑티브X같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면 동영상을 올리는 게 가능했지만, 불편했다.
하지만 이번 '블로그 동영상'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마치 사진을 고르듯 동영상 파일을 선택해 손쉽게 해당 블로그에 동영상을 올리고 재생할 수 있다.
특히 횟수에 관계없이 100Mb까지는 제한 없이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게 장점.
다음측은 "대용량을 지원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동영상 파일을 올리려해도 영상 길이 제한 때문에 별도로 편집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자동으로 6개 대표 장면을 시간 순으로 추출해 동영상 플레이어 하단에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장면부터 바로 재생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 Internet Explorer) 뿐 아니라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웹 상에서 가장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서비스로 손꼽히는 플래시8의 VP 6.2 코덱도 채용했다.
다음 김자영 커뮤니티 본부장은 "상반기 중 610만 다음 카페에도 동영상 기능을 추가해 동영상 UCC(User Created Contents)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라고 밝혔다.
또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다음에 뉴스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 블로거 기자단도 텍스트 중심 뉴스에서 발전한 동영상 속보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블로그는 지난해 2월 정식 오픈했으며, 약 140만개의 블로그가 개설돼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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