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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삼성전자 2나노 검토…AI 칩 생산 논의


디인포메이션 "맞춤형 AI 칩 생산 위한 초기 협의"
AI 칩 자체 개발 추진…삼성 파운드리 고객 확대 기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이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가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AI 고객 확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신종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 개발실 부사장이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세이프 포럼 2026(SAFE Forum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앤스로픽이 맞춤형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아직 칩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 AI 서버와 컴퓨팅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제품 사양과 생산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생산 파트너 후보로 거론됐다.

AI 칩은 미세공정뿐 아니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등 다양한 기술이 함께 요구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생산 역량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앤스로픽이 자체 AI 반도체 확보에 나선 것은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잇달아 뛰어들면서 맞춤형 AI 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고객 확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반도체 고객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첨단 공정과 패키징을 결합한 생산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와 AI 기업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협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생산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와 앤스로픽 모두 해당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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