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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 나 들춰보니 큰 뱀이 있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양주의 한 아파트 세대 내 이불 속에서 1m가 넘는 큰 뱀이 발견되는 소동이 있었다.

양주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1m가 넘는 길이의 뱀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양주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1m가 넘는 길이의 뱀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길이 약 1m가 넘는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는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며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해당 뱀은 주로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로 추정되는데, A씨가 기르던 뱀도 아니었다고 한다.

양주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1m가 넘는 길이의 뱀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양주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1m가 넘는 길이의 뱀 [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킹스네이크는 설치류와 조류는 물론 다른 뱀까지 잡아먹을 수 있는데, 블랙 킹스네이크는 온몸이 새까만 게 특징이다. 미국의 남쪽, 멕시코 북쪽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는 애완용으로 사육된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해당 뱀을 포획했으며 뱀에 의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허물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세대에서 키우던 뱀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포획한 뱀을 민가와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에 방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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