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만주당의 상임위 독식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c6383dd87ca58.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일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 운영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원구성을 마친 데 대해 강경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상태로는 (민주당의) 원구성에 협조할 수 없고 더 강한 투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자당 몫으로 배정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특검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기 위해 법사위를 고집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 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결국 민주당이 공소취소 특검법을 더 신속하게 통과시켜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기 위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간 원구성에는 동의할 수 없다. 향후 원구성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는 게 당의 분명한 진행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정치권에서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될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명단이 거론되는 등 당이 원구성 결과를 수용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당은 선거를 통해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다"며 "지금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어떻게 보면 우리 당을 이간질하는 (민주당의) 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당은 향후 구체적 투쟁 방안에 대해선 이날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김 원내운영수석은 "향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논의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아주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향후 상임위 운영 협조 계획이 없다"고 못박으며 '법사위원장 반환'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오후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김승원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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