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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부터 시작, 시민 신뢰 회복”…황병직 영주시장 취임


[아이뉴스24 이민 기자] 황병직 신임 경북 영주시장이 1일 “영주시를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황 시장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정을 약속드리기에 앞서 먼저 시장으로서 책임부터 돌아보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잘하겠다는 말보다 먼저 드려야 할 말이 있다. 반성이다”라고 말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이 1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그는 영주시 행정의 가장 큰 문제로 시민의 행정 불신을 제시하며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민원을 제기하면 ‘안 됩니다’라는 답부터 듣는다”며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것이 지금 영주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는 대대적인 행정 쇄신부터 시작하겠다”며 “인사 청탁은 없고, 과도한 의전과 불필요한 권위주의를 걷어내겠다. 보여주기식 사업에도 과감히 칼을 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을 먼저 해결하는 공무원, 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 성과로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공무원은 제대로 평가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은 시장인 제가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을 사례로 들며 “기계를 빌려줘도 고령 농민이 직접 운전하지 못하면 정책은 있지만 혜택은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행정은 정책을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실제 혜택을 체감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위해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고 기업 유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영주시와 경북개발공사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수소발전소와 방산기업 유치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선비세상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등 공공시설 운영에 대해서도 전면 재점검을 예고하며 “시민들은 ‘그래서 지금 잘 되고 있느냐’고 묻는다”며 “운영 방식이 문제면 바꾸고, 위탁기관이 문제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 시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화합할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한 분도, 다른 후보를 지지한 분도 모두 영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중한 시민이다. 제가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영주, 농민이 웃고 아이 키우기 좋은 영주를 만들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이민 기자(lm8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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