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5·18 민주화운동 조롱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논란이 불거진 배재고 야구부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출전이 정지된다.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응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age.inews24.com/v1/c6539cab1719e3.jpg)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29일 배재고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광주일고와 제81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치르면서, 더그아웃에 있던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일고 학생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라는 구호를 외치며 응원을 했다.
5·18 희화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이슈를 이용해 광주지역 연고인 상대편 선수들을 조롱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협회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공정위원들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규정과 협회 공정위 규정을 두루 살펴 '경기장 질서 문란 행위'를 근거로 징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여러 방안을 논의한 결과 개인이 아닌 단체(팀)에는 '경기 방해'로 적용해 징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공정위는 또 배재고 팀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와 선수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 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하고, 기간 내 공정위를 다시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 방송 영상 등이 삽시간에 퍼진 터라 대상자 특정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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