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민선 9기 위성곤 도지사가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시작했다.

위성곤 도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40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와 김성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 장정언, 박희수, 김태석, 좌남수, 김경학, 이상봉 전 의장, 현직 도의원, 도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위성곤 지사는 취임사에서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제가 지겠다"며 "도민의 삶을 바꾸고,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달라는 엄중한 명령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밝혔다.
또 "도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면서 "민선 9기 도정 슬로건인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에 중심을 두고,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도민과 함께 답을 찾겠다"라고 약속했다.
위 지사는 갈등을 정치의 도구로 삼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위 지사는 "충분히 듣고, 설명하고, 충분히 숙의하겠다"며 "특히 제2공항 문제는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과정,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고 강조했다.
국제자유도시라는 비전 아래 추진돼 온 개발 중심의 관광 산업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도민들께서는 더 이상 관광객 수나 개발 규모만으로 제주의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다"며 "청년이 머무는 제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제주,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재 육성과 관련해 "사람이 성장의 중심이 되고, 기술이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가 길러낸 뛰어난 인재가 제주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시대. 그것이 민선 9기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위 지사는 "민선 9기 도정의 비전은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라면서 "전기차는 에너지 저장장치가 되고,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호텔을 만들고, AI가 여행을 설계하고,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제주, 재생에너지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AI가 행정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도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의 가능성과 현장 행정 중심의 도정 운영 방식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AI로 행정을 혁신해 도민의 필요에 빠르게 응답하는 신속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도민이 물으면 행정이 반드시 답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실무진부터 고위 공직자까지 성과와 책임이 분명한 제주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그러면서 "도민이 저에게 주신 것은 권력이 아니라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위성곤 지사의 취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 9기 위성곤 도지사는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8세 때 서귀포로 이주해 성장했다. 서귀포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농과대학 원예학 학사,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2006년 제8대 제주도의원에 당선 뒤 2015년까지 9대, 10대 도의원을 지냈다. 당시 김재윤 국회의원의 중도 사퇴로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보궐 선거에 당선돼 초선 국회의원이 된 후에는 2026년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6월 3일 치러진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되면서 7전 전승의 기록을 썼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