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보는 전시’에서 ‘참여하는 전시’로 문화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 공간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직접 투영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전시도 잇따라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서울에서 화제를 모았던 체험형 전시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오는 8월 30일까지 백화점 6층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문장과 그림, 사진, 오브제 등을 활용해 관람객이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타인의 생각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두 개의 주제로 꾸며진다. ‘너무 착한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틀린 건 아닌데’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가치관과 시각에서 비롯되는 공감과 비공감을 이야기한다.
최근 전시업계에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콘텐츠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적거나 선택하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함께 확인하는 참여형 전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면서 젊은 층의 문화 소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전시 역시 작품을 일방적으로 감상하기보다 문장 하나하나에 자신의 경험을 대입하고 다른 관람객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너무 착한데? & 틀린 건 아닌데’는 앞서 지난 2024년 서울 홍대와 지난해 성수에서 개최돼 젊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부산에서는 이번이 첫 전시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최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