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북항 재개발을 동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강철호 동구청장이 민선 9기 구정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취임 첫날부터 주민 생활 현장을 찾으며 소통 행보에 나선 그는 북항 개발과 원도심 재생을 연계해 동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산 동구는 1일 새로운 구정 슬로건인 ‘북항에서 세계로, 미래를 여는 행복 동구’를 선포하고 민선 9기 강철호 구청장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의 첫 일정은 의전보다 현장이었다. 새벽 시간 통학로 가로청소에 직접 참여한 데 이어 충렬사와 정공단을 참배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취임식도 간소하게 치렀다.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외부 인사 초청은 하지 않고 구의원과 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 인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대신했다.
취임 이후에는 주민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강 구청장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지역 12개 동을 차례로 방문해 주민들에게 직접 취임 인사를 전하고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낸 강 구청장은 풍부한 행정·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9기 핵심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북항 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는 돔형 문화·스포츠 복합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범일·좌천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청장 직속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산복도로 일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복지 기반을 확충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생활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 구청장은 “구민들이 보내주신 기대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확실한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북항 재개발의 성장 효과를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동구의 재도약을 이끌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동구를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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