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시민과 함께하는 취임식과 도시락 간부회의, 직원들과의 수평적 소통, 치맥축제 현장 방문까지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며 민선9기 대구시정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형식과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첫날 행보는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내건 민선9기 시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 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신암선열공원과 앞산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서 추 시장은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구를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 미래의 독보적 중심도시로 반드시 재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36대 대구광역시장 취임식은 기존 관행을 벗어난 시민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취임식에는 대구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토크대구'를 통해 신청한 일반 시민을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해 민선9기의 출발을 함께했다.
식전 공연은 동양과 서양의 음악을 접목한 무대로 꾸며져 화합의 의미를 담았으며, 행사 시작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이 상영돼 시민이 주인공인 취임식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추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시정 비전으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공식 발표하고 △미래를 여는 경제 대개조 △누구나 누리는 문화행복 △일상을 바꾸는 공간 대전환 △모두를 지키는 안전복지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시정 등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대구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시민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체감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마지막에는 추 시장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9개 구·군 단체장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시정 비전을 외치며 민선9기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또 기존 취임식에서 관행처럼 이어졌던 기념식수 대신 '희망 메시지 나무'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대구의 미래에 대한 바람을 적도록 하는 등 시민 참여형 행사로 꾸며졌다.
취임식을 마친 추 시장은 곧바로 시청으로 이동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도시락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별도의 오찬 행사 대신 도시락을 함께하며 주요 민생 현안과 시급한 정책을 논의한 것으로, 임기 첫날부터 민생과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오후 4시30분에는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급과 직책을 뛰어넘어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수평적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추 시장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와 조직문화 개선 방안,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청취하며 "일 잘하는 공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취임 첫날 마지막 일정은 시민들과의 만남이었다.
추 시장은 이날 저녁 개막한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추경호 시장은 "이번 취임식과 첫날 소통 행보는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 눈높이에서 일하겠다는 민선9기의 의지를 보여드린 것"이라며 "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대구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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