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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빨라진 대구…온열질환 예방 총력전


응급실 감시체계 9월 말까지 운영…치맥축제 현장서 예방 캠페인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예년보다 빨라진 폭염에 대응해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응급실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한편,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 대시민 예방 홍보도 펼친다.

대구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지역 내 22개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온열질환 대응 포스터 [사진=대구시]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하고 의식장애와 경련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는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지역 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폭염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 3일 열리는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기상청,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와 합동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축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건강수칙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1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7명(84%)이 7~8월에 집중 발생해 한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6월 29일 기준 대구지역 온열질환자는 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는 394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전국 환자의 상당수가 휴일 야외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폭염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물을 자주 마시기 △시원한 환경 유지하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와 고령층,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는 온열질환 고위험군인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상희 경북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사업과장은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길거리와 실외 작업장에서 많이 발생했고 최근 한 달간에는 평일보다 휴일 발생이 더 많았다"며 "무더운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지역 온열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는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야외 근로자와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기본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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