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광주 도심에 설치된 5·18 관련 안내 표지판에 난데없이 군화 한짝이 걸려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경위 파악에 나서고 있다.
![30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인근 교차로 전봇대에 군화가 걸려 있다.군화를 수거한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은 누가, 어떠한 의도로 군화를 걸어뒀는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2026.6.30 [사진=5·18 기념재단/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1b3222a22d3c7.jpg)
30일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광주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인근 교차로 전봇대에 설치된 '오월길' 안내 표지판에 군화 한 짝이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오월길은 5·18 사적지 제3호인 옛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등에 조성된 길로, 광주시 전역의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와 관련 공간들을 잇는 곳이다.
광주시와 기념재단은 계엄군을 상징하는 군화로 5·18을 조롱하려 했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탱크 데이', 고교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자' 응원 구호 등 5·18에 대한 비하가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른 만큼 의도성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5·18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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