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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사업 대주주 참여…6.5만톤 수급권 확보


BNSI 대주주로 참여…인니 1, 2단계 투자
에코프로비엠 유증 통해 투자 재원 마련
지주사 유증 120% 초과청약 참여 결정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2단계 프로젝트의 대주주로 참여하며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확보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연간 6만5000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하고 '광물-전구체-양극재' 공급망을 강화해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현재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와 헝가리 공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나선다.

에코프로는 30일 인도네시아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내 'BNSI(Bahodopi Nickel Smelting Indonesia) 제련소'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BNSI 지분 39%를 확보해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이다.

BNSI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과 합작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당초 연간 6만 6000톤 규모였던 니켈 생산능력을 9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에코프로는 앞서 1단계 IMIP 프로젝트를 통해 2만 9000톤의 니켈 오프테이크 물량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3만 6000톤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총 6만 5000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하게 되며,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양극재 원가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Non-PFE(비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990만 990주를 발행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BNSI 지분 확보와 헝가리 공장 투자, 원재료 매입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배정 물량의 120%를 초과 청약하기로 했다. 회사는 대규모 차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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