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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마을버스 환승시간 늘고 로보택시 달린다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60개 정책·시설·축제 총정리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민들은 하반기부터 마을버스 환승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상암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

30일 시는 오는 7월 1일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전자책(e-book)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규제 개선과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 60개 사업이 담겼다.

지난 9월22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22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교통부터 복지까지 제도 손질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교통과 복지 분야다. 우선 7월부터 마을버스 환승 최대 이용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된다. 운행 지연 등으로 환승 시간이 초과돼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 11월 상암 일대에서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처음 운행된다. 초기에는 안전관리자가 함께 탑승하지만 시민 누구나 택시 호출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저소득 대학(원)생도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에는 학생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부터는 소득과 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인가구 동행서비스도 병원 동행 중심에서 이사 지원과 마음상담까지 확대 운영되고 오는 10월부터는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자녀와 같은 세대에 거주하면 다둥이행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울마음편의점'이 올해 말까지 기존 4곳에서 25곳으로 늘어난다. 누구나 방문해 상담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손목닥터9988 고도화⋯시니어 정책도 확대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서비스인 손목닥터9988도 10월부터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건강검진과 체력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와 체중관리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BMI 30 이상 비만 고위험군에게는 서울페이로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바우처도 지원한다.

8월부터는 민간 상점을 '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경사로 설치 등 어르신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참여 상점은 어르신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심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개선된다. 화곡동과 봉천동, 중곡동, 창신동, 신당동 등 5곳에는 엘리베이터와 모노레일 등 고지대 이동편의시설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폭우 대응도 강화된다. 침수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하천 산책로에는 AI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출입 통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노들섬까지⋯새 시설·공간 잇따라 개방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이 7월부터 순차 개방된다. 생태정원과 산책로, 미디어시설 등을 갖춘 자연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된다.

DDP에서는 루프탑 투어와 상설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고 디자인 전시도 확대한다. 명동 관광특구와 종로5가역 일대는 보행환경과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청계천과 청담대교에는 LED 경관조명도 설치한다.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도 잇따라 문을 연다. 한강 7개 선착장 인근에는 '한강 리버뷰가든'이 조성되고 뚝섬과 잠실 선착장에는 라이더와 러너를 위한 '한강 자전거장'이 개장한다.

지하철 역사 문화공간인 '펀 스테이션'도 확대된다. 특히 시청역에는 40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광장 지하공간을 활용한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이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의정부지 유적전시관과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노원새활용센터 등이 하반기 개관한다.

◇어텀·윈터 페스티벌 확대

축제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가을 '어텀페스티벌'과 겨울 '윈터페스티벌'의 행사 기간과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어텀페스티벌은 9월부터 74일간 서울 전역에서 20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윈터페스티벌은 행사 기간을 59일로 확대하고 한강공원까지 무대를 넓힌다.

김형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하반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개선사항 및 신규 사업을 책자에 담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가 없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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