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30일 이임식을 마친 뒤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참석 등 소임을 다하며 민선 8기 4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에서 '강기정 제14대 광주광역시장 이임식'을 가졌다. 이임식은 광주시 공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주요성과 영상 상영·감사패 전달·이임사 순으로 간소히 진행됐다.

강 시장은 이날 지난 4년간 함께 뛰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마지막 광주광역시장으로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응원했다.
강 시장은 "친애하는 광주광역시 공직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이임사를 통해 "상대를 겪어보고 헤아려야 하기에 누군가를 친애하려면 제법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지난 4년간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는 여러분을 친애하게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저는 서숙론자다. 호박이 한 번 구를 때 서숙은 천 번 굴러야 되지만, 저는 천 한 번 굴러 호박을 이기는 부지런을 떨었다"며 "국회의원 때는 보좌관들과 함께 의원실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광주시에서는 공직자들과 전례 없는 많은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우리 공직자들이 지난 4년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워서 이제 무슨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 제 성과 중 최고가 될 것”이라며 "지난 4년 우리 공직은 더 청렴해졌고 민주주의는 더 단단해졌고 광주와 전남은 특별시로 함께 나아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 유치와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이라는 말할 수 없는 큰 역사를 이뤄냈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계엄·호남 소외·아사 직전의 재정 상황 등에도 굴하지 않고 좌절과 실패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주요 성과로 추모를 넘어 축제로 승화시킨 △나-들의 5·18 △광주다움통합돌봄 △복합쇼핑몰 착공 △공공심야어린이병원 △AI모빌리티 신도시(국가시범도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중심) 도시 △열린청사 등을 꼽았다.
강 시장은 끝으로 "공직자와 시민들 덕분에 참 행복했고, 제 역할은 여기까지이다"며 "광주광역시의 마지막 시장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제가 가져가겠다. 여러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역사를 멋지게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이임식을 마치고 곧바로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오월영령에게 참배했다. 이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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