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29일 여름철 홍수기를 맞아 임진강 유역 핵심 수해방지시설인 군남댐과 최전방 필승교 일대에서 유관 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진강 유역은 북한 황강댐에서 무단 방류를 감행할 경우 하류 수위가 급상승해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접경지역이다.
실제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와 북측의 무단 방류가 겹치며 연천군 일대에만 292억원의 막대한 수해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북측 무단 방류 등 특수한 비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통일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강유역본부장, 육군 제25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해 군남댐 상황실과 중앙제어실을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군은 본격적인 우기에 앞서 관내 9개소 배수펌프장 시험 가동을 마치고 예·경보시설 사전 점검을 완료하는 등 자체적인 방재 검증도 끝마친 상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군남댐은 군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수위 조절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연천군 △통일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육군 제25보병사단 등 접경지역 안전·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 자격으로 태풍전망대와 필승교 수위 관측소를 차례로 찾아 비상경보 시스템 가동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김 군수는 간담회에서 "임진강 수해 방지는 관계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가동될 때 완성된다"며 "비상 상황 시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즉각적인 상황 전파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홍수기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합동 비상 대응 태세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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