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올 상반기 공무원 근무평정을 놓고 공직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에서도 공직 안팎에서는 이번 근평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시 익명게시판에는 근평위 결과를 놓고 해당 위원들을 겨냥한 비아냥도 이어지고 있다.
30일 아이뉴스 24 취재를 종합하면 근무성적평정은 5급 이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 반기별로 피평가자가 작성한 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근무성적평정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평정은 근무실적과 직무수행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사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근평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자치행정국장이 부위원장을, 4급 국·소장은 위원, 자치행정과장이 간사를 맡아 종합서열명부 작성 및 근무성적평정점을 결정한다.
하지만, 이번 근평에서는 부위원장과 간사를 맡고 있는 해당 국 소속의 과 6급 직원 3명이 나란히 10등 안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직자들이 ‘뿔’났다.
오산시는 지난 11일 근평위를 개최하고, 같은달 24일 승진명부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익명게시판에는 “오산시 인사가 자치국 위주로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엔 정말 심하다”며 “자치과를 위한 인사행정인지, 근평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개탄했다.
23일에도 근평 관련해, “부시장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하며, 공정성과 신뢰성을 잃은 이번 평정은 취소하고 재 평정을 요구한다”면서 관련자들의 책임을 요구했다.
또다른 공무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자치과장과 해당 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오산시 자치과장은 “일을 더 잘하는 직원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근평위에 떠도는 소문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