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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총서 뭐라든 사퇴 안 해…최고위원 아무도 사퇴 않더라"


비공개회의 '조건부 사퇴 가능성' 언급 보도 일축
"사퇴할 최고위원 사퇴하랬더니 아무도 없어"
'2년 임기 준수' 확인…정점식 향후 행보 주목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안팎에서 자신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데 대해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고 했다. 내년 8월로 예정된 자신의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란 해석이다.

장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자신의 비공개 최고위 발언 내용을 전했다.

이날 당 최고위 공개 회의에선 장 대표 거취를 두고 또다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공개 격론이 펼쳐졌다.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앞서 장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 나와 자신과 김용태·김재섭 의원 등을 대상으로 징계 가능성을 거론하자 "이제는 (장 대표가) 정말 물러날 때"라고 하자,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본인이나 사퇴하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어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도 우 최고위원과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참석자들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장 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검과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만 해결되면 사퇴해도 상관 없다는 취지의 사실상 '조건부 사퇴'를 언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장 대표는 해당 보도 내용을 일축하며, "(자신이)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했지만 결국 아무도 사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거취를 두고 본인을 위시로 한 지도부, 비당권파를 위시로 한 원내 간 출구 없는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당의 대여투쟁 동력 역시 저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장 대표 거취 관련 원내 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 중인 정점식 원내대표의 향후 스텝에 관심이 모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가끔은 침묵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에도 이 자리가 특정인을 공격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사실상 우 최고위원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 이후 국회에서 열린 당 대외협력위 주최 '청년주권포럼 출범식·좌담회'에 참석해 선거관리위원회 특검과 재선거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주말에도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시민들이 부실선거가 아니라 부정선거라고 표현하더라도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그렇게 외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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