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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026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 수상


[아이뉴스24 한승엽 기자] 전남 완도군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무대에서 그동안 쌓아온 슬로시티 정책 성과를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슬로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완도군은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6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 참석해 전 세계 도시들과 지속 가능한 관광 및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완도군 관계자들이 2026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완도군청]

이번 총회에서 완도군은 슬로시티 가치 확산과 지역 발전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26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2년간 완도의 슬로시티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직접 공로패를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 완도군은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 슬로길을 비롯해 세계중요농업유산인 구들장 논, 전통 돌담길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원형 그대로 보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에 더해 완도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사업, 섬 관광, 로컬 푸드, 주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슬로시티의 가치를 꾸준히 격상시켜 왔다.

특히 완도군은 ’2025년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 개최지로서 '완도 공동 선언문' 채택을 주도하며, 슬로시티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이번 총회에서 크게 인정받았다.

이번 총회 기간 완도군 출장단은 국가별 슬로시티 동향 보고와 분야별 우수 사례 발표에 참여했으며, 글로벌 도시 간 교류 확대 및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출장단은 총회 일정과 함께 시에나, 그레베 인 키안티, 포지타노, 마엔차 등 이탈리아의 주요 슬로시티 선진 도시들을 직접 방문해 환경 정책, 슬로투어리즘, 빈집 활용 사례 등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마엔차의 대표적인 빈집 활성화 방안인 '1유로 하우스' 정책이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임을 확인했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지인 포지타노에서는 단순히 수려한 경관 자체에 의존하기보다,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도록 유도하는 ‘체류형 콘텐츠의 연계 구조’가 핵심이라는 시사점을 얻었다.

총회에 참석한 이범우 완도부군수는 “이번 한국 슬로시티 챔피언 수상은 완도군이 쉼 없이 추진해 온 슬로시티 정책의 진정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국제 슬로시티 도시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완도를 세계인이 머물고 싶고,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슬로시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이번 이탈리아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환경 정책, 빈집 활용 대책, 체류형 관광 구조 개편, 지역 브랜드 전략 등을 군 관광 정책에 전격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산도를 비롯한 완도 전역의 고유한 자연·문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완도군=한승엽 기자(god0503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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