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c0e577c394f9d.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오늘 청와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관치 행정'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글로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이자, 국가 성장을 가로막으려는 악질적인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
한 직무대행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철 지난 지역주의를 들먹이며 딴지를 걸고 있다. 심지어 관치행정, 기업 팔 비틀기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선 "대통령과 청와대가 멱살을 잡아끌었다느니, 하명했다느니, 직권 남용이라느니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있다. 제정신이냐, 참으로 개탄스럽다"라며 "악질적인 흑색선전에 민주당은 관용 없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최첨단 미래산업 입지는 국제적 추세와 기업의 이익을 고려해 최적지로 선택이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물건을 팔 수 없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풍부한 용수, 대규모 부지, 정주 여건을 종합해 최적지를 선택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 본능"이라며 "세상만사를 구시대적인 당리당략과 소모적인 정쟁으로만 바라보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근거 없는 선동을 멈추고, 국가 대계 사업에 대해 협력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호남 지역 반도체 투자를 두고 '정치적 결정이다', '기업에 외압을 넣는 것이다', '인프라도 없는데 무슨 반도체냐', '역차별이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며 "기업은 정치적인 이유로 수백조 원을 투자하지 않고, 표를 보고 경영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한국형 AI(인공지능) 산업혁명 완성을 위해 기업들의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 계획과 정부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하이닉스 회장 등이 참석해 지방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한 수천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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