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장녀가 이달 초 방한 당시 인파를 관리한 서울 경찰에 감사 메일을 보내며 한국 치안 역량에 고마움을 전했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젠슨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최근 서울 마포경찰서 유종철 치안정보과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서울 경찰이 우리의 방문을 관리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예상하지 못한 인파에도 경찰관들은 우리를 기술적으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e03febf7f76c1.jpg)
이어 "(우리 경호팀과의) 협업과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며 "황 CEO는 경찰이 한국 대중을 안전하게 지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황 CEO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홍대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을 만나는 일정부터 현장 인파 관리에 나섰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이 예정되자 기동대 1개 부대와 경찰관 등 100여 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삼겹살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fbeceb62e3d4a.jpg)
회동 이후 황 CEO 측은 좁은 골목길을 걸어 노래방으로 이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사례로 들어 만류했다.
황 CEO 측은 이를 받아들여 노래방 일정을 취소하고 인근 치킨집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치킨집 이동 과정에서도 벽을 따라 이동하도록 안내하고 기동대를 일정 거리에서 대기시키는 방식으로 안전을 확보했다.
실제 황 CEO가 거리로 나오자,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렸지만, 경찰은 즉시 인파를 통제해 사고를 막았다.
홍대 일정을 마친 뒤 엔비디아 관계자는 현장 지휘를 맡은 유 과장에게 "오늘 돌발 상황이 많았는데 감사했다"며 감사 메일을 보냈다.
유 과장은 답장에서 "서울 경찰은 항상 안전을 유지할 자신이 있으니, 언제든 서울을 방문해 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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