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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았는데 왜⋯"코스피 급락은 '투자자 심리 변화' 때문"


"26일 급락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여지는 제한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빅테크 주가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26일 급락했다. 그러나 다른 글로벌 증시보다도 코스피의 낙폭이 큰 것은 반도체 쏠림 현상과 투자자 심리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민하는 투자자 AI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고민하는 투자자 AI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9.09포인트(5.81%) 급락한 8411.21에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9.99% 폭락한 코스피는 이후 이틀간 각각 3.26%, 5.42% 급반등하며 9000선에 가까이 갔으나 26일 다시 6%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폭락을 유발한 것은 지난 밤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뉴욕 빅테크주 급락이다.

다만 일본 닛케이지수 4.15% 하락, 대만 가권지수 3.64% 하락 등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도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두드러진 이유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등장으로 변동성이 높아졌고,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도 각각 5.30%, 8.36% 급락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국장은 단타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저께 오르고 어제도 분위기 좋았는데 오늘 이러다니. 정말 알 수가 없다" "월요일 어떻게 될지 몰라서 불안하네요" 등으로 불안감을 표시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최근의 주가 변동성은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에 기인한 성격이 강하다"며 "기업 이익 성장세가 견조한 만큼 이번 조정이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매도 대응보다는 관망 또는 변동성 확대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고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고, 실질적으로 쏠림현상 및 그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오늘의 급락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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