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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행정 외길 37년'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 퇴임


채희만 평택검찰청장이 26일 정년퇴임식에서 이경환 지청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채희만 평택검찰청장, 이경환 고용부 평택지청장, 우창용 평택세무서장. [사진=임정규 기자]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이경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지청장은 퇴임사에서 "영월지청 근무 시절 광산 노동자 산재 건을 처리하기 위해 수십 미터 지하 갱도에 들어갔던 일, IMF 경제 위기 당시 폭증한 임금 체불 사건을 처리하던 일,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된 복수노조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 제도의 기틀을 다졌던 일들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 후반기 여러 지방 관서의 지청장으로 일하면서 중대 산업재해와 첨예한 노사 갈등 등 긴박한 현장 속에서 동료들과 '원팀'이 돼 긴밀히 대처해 왔다"며 "때론 위기와 갈등도 있었으나 좋은 동료와 가족이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청장은 후배 공무원들을 향해서도 "37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긍정적으로 생활하려는 노력에 있었다"며 "평택지청이 격무 관서로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서로 배려하며 묵묵히 일하는 만큼 앞으로 더 멋진 관서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지난 1989년 공직에 입문한 이 지청장은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을 거쳐 천안지청장, 서울서부지청장, 전주지청장, 안산지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올해 1월 평택지청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노사관계 안정과 취약계층 고용안정, 중대 산업재해 예방 등을 위해 현장을 지휘해 왔다. 강원 정선 출신인 이 지청장은 인천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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