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호서대학교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지역 벤처펀드를 운용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충남 전략산업과 탄소중립, AX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후속 성장 지원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호서대학교는 산학협력단이 한국벤처투자의 ‘2026년 지역 모(母)펀드 출자사업’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지역기업 첫걸음 분야 운용조합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액셀러레이터 등록과 창업중심대학 운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운영에 이어 지역 모펀드 기반 투자조합 운용까지 맡게 됐다.

해당 조합은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0억원은 한국벤처투자의 지역 모펀드가 출자한다.
호서대 산학협력단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소기업,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지역 창업생태계 58개 기관과 협력해 향후 3년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등 충남 주력산업을 비롯해 탄소중립과 AX 분야다. 투자 기업에는 보육과 기술검증, 투자, 연구개발(R&D) 연계 등 성장 단계별 지원도 제공한다.
두 기관은 TIPS 추천과 후속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지원까지 연계해 기업 성장 전 주기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호서대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호서벤처스테이션’을 구축해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벤처육성실, 아산시 AI 창업지원센터 등을 한곳에 모았다. 초기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검증, 기술실증(PoC), 시제품 제작,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창업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 기반 지원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호서대는 지난해 한국산업은행과 충남도가 개최한 ‘KDB Next Round in 충남’에서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한 스타트업 4곳에 총 6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충남 유일의 창업중심대학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 소재 창업기업 139개사를 육성했으며 이들 기업은 매출 1362억원, 고용 658명, 투자 유치 239억원의 성과를 냈다. 호서대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투자조합을 계기로 충남 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 지원을 확대해 지역 혁신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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