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고정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는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 비중이 증가해 소폭 올랐다.
26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46f13e76be6fdf.jpg)
지난달 7개월 만에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4%로 0.01%p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변동형 금리는 4.23%로 0.05%p 하락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46%로 0.03%p 상승했다. 주담대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 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는 상승하는 추세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가 오른 만큼 오르지 않았다"며 "전망은 차주들이 변동금리나 더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비중에 영향받을 수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 비중은 지난 4월 47.8%에서 41.6%로 6.2%p 줄었다. 작년 11월(90.2%) 이후 7개월 연속으로 비중이 줄었다. 2021년 6월(39.5%) 이후 59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 팀장은 "고정금리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고정금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보금자리론의 취급액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정금리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49%로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일부 은행의 고신용자 대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가계대출 고정형 금리 비중은 24.6%로 3.2%p 줄었다. 고정형 주담대 취급 감소 영향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2년 7월(21.4%) 이후 최저치다.
5월 기업 대출금리는 4.13%로 0.01%p 줄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단기 시장금리 상승으로 0.01%p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기업 여신 확대를 위한 우대금리 지원과 일부 은행의 대규모 저금리 대출 취급으로 0.03%p 하락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19%로 0.01%p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93%로 0.01%p 높아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2.88%)와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13%)는 각각 0.01%p, 0.06%p 상승했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6%)는 0.02%p 줄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에서 모두 올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f43755f6e4b7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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