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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인수위, 전주의 문화·역사 자산 활용 매력도시 만든다


민선8기 '왕의 궁원 프로젝트' 전면 손질…콘텐츠 중심의 문화·예술·관광 공약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위원장 안국찬 전 전북대학교 부총장)는 ‘민선 8기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전면 재조정해 전주가 품은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영화·영상·콘텐츠산업의 성장단계를 반영한 정책체계를 재구성해 시민과 창작자,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 영화도시 전주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사진=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 ]

우선, 문화·예술 분과(위원장 이재운 전주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명예교수)는 ‘시민성(시민주권)’, ‘고유성(전주다움)’, ‘투명성(열린 행정)’을 핵심 가치로 삼고 그동안 역사문화도시·생활문화·예술진흥·관광문화산업·생활체육 분야의 총 15개 공약을 검토하며 세부 실행계획을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주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 △방문객의 체류관광 활성화 △생활형 인구 극대화라는 3대 비전 아래 ‘5대 아시아 중심 문화 산업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공약과제명 역시 ‘신명 나고 흥이 나는 역사도시’를 지향하는 민선 9기 기조를 반영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모두 변경했다.

특히, 역사문화도시분야는 후백제·조선·동학·근대 기독교 유산 등 전주의 역사 자원을 하나의 역사서사로 연계해 대표 콘텐츠로 육성, 정적인 역사도시에서 탈피해 공연·체감 중심의 역사문화도시로 전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재정투입이 아닌 전주에 감성을 입히는 콘텐츠를 강화해 공약의 효율성과 효용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역사 유산을 연계한 전주시립예술단의 상설 공연과 전라감영·경기전 ·오목대를 연계한 체류형 역사관광 코스 구축, 지붕 없는 거리예술 거점 공간 확보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어, 스토리텔링을 입혀 전주 고유의 맛에 대한 경쟁력을 백반·가맥·막걸리에 집중해 강화하는 동시에 미식 콘텐츠 개발, 미식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밑그림도 더했다.

문화·예술 분과는 또,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1조7,000억원 규모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현재 프로젝트에 담긴 52건 사업 중 31건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이를 걷어내고, 후백제 왕도 유적 발굴 조사 등 21개 사업은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하기로 가닥을 잡고 세부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정책과 내 왕의 궁원 프로젝트팀을 폐지하고 기능을 분산해 이관하는 방식으로 조직 슬림화를 꾀한다는 계획안도 마련했다.

체육분야의 경우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어린이 스포츠 교실,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충을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세계영화도시 전주 특위(위원장 정승은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교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혁신 △시민과 창작자가 함께하는 창작생태계 조성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문화유산을 활용한 영화도시 브랜드 강화 △후반제작·AI·로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전주형 콘텐츠 제작환경 조성 △콘텐츠 기업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산업 활성화 등 5대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재운 위원장은 “전주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방문객이 전주의 문화·역사 자산을 향유해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재 방문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하드웨어 구축이 아닌 전주가 품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은 위원장은 “영화도시 전주의 자산을 시민과 창작자,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산업 기반으로 발전시키고자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세부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계영화도시 전주의 발전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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