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125조 원을 투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모빌리티쇼' 전시장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안목 높은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킨 대한민국 인재들과 함께 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확충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모빌리티쇼' 전시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5cf4db7f179ab.jpg)
무뇨스 사장은 "제가 부산을 찾았던 것이 30년 전인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동차 산업 역시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변화 속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현대차는 이 변화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실적과 시장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 세상은 현대차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단순히 자동차 기업이 아닌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술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빌리티가 어떻게 사람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바로 현대차가 추구하는 '인류의 진보'이며,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모빌리티쇼' 전시장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6705f6487925d.jpg)
특히 무뇨스 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가장 안목이 높은 고객들로, 한국 고객이 선택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다"며 "그렇기에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해당 자금은 핵심 기술인 AI, 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기술에 집중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의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러한 투자와 혁신은 현대차 모빌리티 철학의 결과물이다. 현대차는 차량 구매부터 충전, 사용 경험, 중고차 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을 끊김 없이 연결하고자 하며, 이를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이자 미래 모빌리티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자동차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그 핵심 결과물로 '올 뉴 아반떼'를 전격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플래그십 모델인 '디 올 뉴 그랜저'를 통해 SDV의 가능성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더욱 많은 대중 고객들에게 확산하기 위해 현대차의 가장 상징적인 볼륨 모델인 아반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브랜드의 본질이자 강력한 생명력의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베일을 벗은 올 뉴 아반떼는 글로벌 고객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최고 수준으로 충족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일상에 가장 필수적인 주행 안전성 기술까지 완벽하게 집약한 차량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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