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페이스 X 흔들리자 수백조 증발"⋯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타이틀 잃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순자산 1조 달러 이상)'에 오른 지 약 10일 만에 다시 억만장자(순자산 1조 달러 미만)로 내려앉았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9620억 달러(약 1487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순자산이 1조1000억 달러(약 1700조원)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주가 하락으로 다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16일 정점을 찍었다. 당시 스페이스X 주가가 장중 40% 넘게 급등하면서 순자산은 역대 최고치인 1조4500억 달러(약 2240조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머스크의 자산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등을 위해 20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스톡옵션 행사도 자산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7일 2018년 보상 패키지로 부여받은 약 3억400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쉽(Starship). [사진=스페이스X]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머스크가 주당 23.34달러(주식분할 반영 기준)에 스톡옵션을 행사했으며, 당시 종가 기준 평가차익은 약 1160억 달러(약 180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주식은 2028년 1월까지 매도할 수 없다.

머스크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과 각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약 71억 달러(약 11조원)어치를 처분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반등할 경우 머스크가 다시 순자산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조만장자'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페이스 X 흔들리자 수백조 증발"⋯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타이틀 잃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