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민선9기 남동구정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는 '민선9기 남동대전환 이병래 남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 이행 방안을 집중 점검하며 구정 운영 방향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출범 이후 22일까지 남동구 각 부서로부터 주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9기 공약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인수위원회는 ▲구민체감 행정혁신 ▲혁신경제 문화도시 ▲기본사회 미래활력 ▲지속가능 생활도시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우선순위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분과별 회의를 열어 공약 보완 의견과 함께 민선8기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 추가 정책 제안 등을 논의했으며, 남동구 조직개편 방향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인수위원회는 민선9기 구정 목표와 핵심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체계를 점검하고, 분과별 의견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과정에서는 치수과가 추진 중인 만수천 소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인수위원들은 하천 복원으로 기존 주차공간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며 충분한 대체 주차장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총사업비 약 492억 원 규모인 사업이 실시설계 과정에서 500억 원을 넘을 경우 추가 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가 필요해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아울러 향후 주변 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추진 시 기존 주민들이 이주한 뒤 복원사업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어 현재 주민들이 사업 효과를 충분히 체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인수위원회는 만수천 복원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하기보다 주차 대책과 주민 수용성, 재정 여건, 주변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시기와 방식을 재조정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안전총괄과 업무보고에서는 기후위기에 따른 극한호우와 도시형 재난 대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병래 남동구청장 당선인은 상습침수지역과 옹벽·축대, 저지대 재난취약 주거지역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직접 요청하며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호우와 침수 피해는 더 이상 예외적인 재난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상습침수지역과 위험시설, 재난취약 주거지역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도와 시급성을 분석해 긴급 정비가 필요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인수위원회는 25일 만의골과 장수천,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오름공원 등을 방문해 생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가능성을 현장에서 점검한다.
특히 장수천과 인천대공원, 만의골,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오름공원, 소래포구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분과별 활동 결과를 종합하는 워크숍을 열어 민선9기 구정 비전과 구정 목표, 전략과제를 확정하고, 이후 최종 활동보고서를 작성해 정책 권고사항을 정리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오는 30일 해단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병래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의 정책 제안을 민선9기 구정 운영에 반영해 7월 1일 취임식에서 새로운 구정 비전과 핵심 정책을 구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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