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어둡고 노후했던 안양1번가 지하보도가 청년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는 도심 문화공간으로 새 모습을 갖췄다.
경기 안양시는 25일 오후 3시 안양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일번가 아래 갤러리’ 개관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 시·도의원, 연성대학교 학생과 지도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갤러리는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일번가 공영주차장 삼거리까지 연결되는 길이 100m, 폭 3m 지하보도에 들어섰다.
기존의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고보 조명과 파노라마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지하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습기에 강한 마감재와 시설물을 적용했다.
아울러 벽면을 활용한 갤러리를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관 전시의 주제는 ‘공간의 반전과 확장’이다. 평범한 지하보도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해석해 공간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협업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연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세계적인 건축가 33인의 건축 작품을 감각적인 인포그래픽으로 재해석한 3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시선이 공공의 공간에 고스란히 녹아들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안양1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시·도의원, 전시를 주도한 연성대학교 학생 및 지도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갤러리의 개관을 축하했다.
‘일번가 아래 갤러리’ 조성을 시작으로 원도심의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화 예술이 어우러진 공공디자인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단순 통행로로 기능해왔던 지하보도를 예술과 디자인이 흐르는 열린 전시 공간으로 바꾼 기분 좋은 반전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도시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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