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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까지 번진 집값 상승세⋯도봉·구로도 0.4%↑


서울 아파트값 0.30%↑⋯동탄발 강세 성남·안양으로 확산
전세가 상승에 실수요 이동⋯비규제 지역도 들썩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외곽 지역과 경기 남부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은 상승폭을 키우며 0.30% 올랐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세 흐름도 성남·안양 등 인접 지역으로 이어졌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30% 올라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6월 넷째주 집값 가격 변동 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
6월 넷째주 집값 가격 변동 지수,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내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46%), 성북구(0.41%), 구로구(0.41%), 강남구(0.35%)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가 0.4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구(0.35%)는 대치동·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송파구(0.29%)와 양천구(0.28%), 강서구(0.27%)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1.65%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남 중원구(0.59%), 안양 동안구(0.49%), 성남 수정구(0.47%)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 핵심 지역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외곽 지역까지 상승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동탄의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반도체 산업 활성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경기 남부 전반의 가격 흐름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가격 부담이 커진 지역의 수요가 성남 수정·중원구나 수원 영통구 등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서울은 0.35% 올라 매매가격 상승률(0.30%)을 웃돌았다.

서울에서는 대단지와 학군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성동구와 성북구가 각각 0.55% 상승했고 도봉구(0.53%), 노원구(0.49%), 강북구(0.47%)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54%), 송파구(0.42%), 강동구(0.34%), 관악구(0.32%), 양천구(0.26%) 등이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0.5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0.40%), 구리시(0.36%), 수원 영통구(0.29%) 등도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전북이 0.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전주 덕진구(0.17%), 전주 완산구(0.16%), 남원시(0.13%)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남 연구원은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 비규제 지역에서는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원 안팎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유입이 꾸준하고, 서울 핵심지와 경기 남부 인기 지역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고양시와 수원 권선구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도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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