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무섭게 팔아치우고 있다. 한 달 만에 순매도 규모가 급증했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총 47조190억원어치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cf1128d2351274.jpg)
올 들어 5개월 연속 순매도다. 순매도 규모도 한 달 만에 10배 넘게 뛰었다. 지난 4월 중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4조460억원을 팔았다.
다만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규모는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시총 총합은 285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30조9000억원이 늘었다. 비중도 같은 기간 2.8%포인트(P) 증가한 35.3% 수준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2조2930억원), 홍콩(2조130억원), 프랑스(9800억원)가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28조8610억원), 캐나다(4조2710억원), 스위스(2조4500어억원)는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1.7%를 차지하는 미국 투자자들이 총 1188조원 규모의 국내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보유 규모 903조9000억원·비중 31.7%), 아시아(397조5000억원·13.9%), 중동(55조3000억원·1.9%)이 그 뒤를 이었다.
채권 시장에선 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7150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2조92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 초 순투자를 지속하던 외국인은 지난 3월 순회수로 전환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 다시 순투자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유럽(5조7000억원), 아시아(2조원), 미주(6000억원), 중동(1000억원)이 순투자를 기록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33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39.6% 수준인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국채(9조9000억원)는 순투자한 반면 특수채(1조1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를 315조9000억원(94.3%)를 가장 많이 보유 중이다. 특수채 보유분은 17조6000억원(5.3%) 수준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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