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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06명 기적 쓴 기초지자체…연천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 열고 정착 방안 모색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후 8개월 연속 인구 증가…청년층 순유입 성과 점검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한 인구감소대응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23일 연천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년 제1회 연천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개최해 실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23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년 제1회 인구감소대응위원회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 이후의 인구 현황과 향후 인구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인구 현황 분석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제2차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방향 등이 주로 보고됐다.

보고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연천군 인구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속적으로 유출되던 청년층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실제 연천군은 파격적인 경제적 안전망을 바탕으로 2025년 잠정 합계출산율 1.06명을 기록하며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 실험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최근 인구 증가 폭이 다소 둔화하는 추세를 보여, 단순 유입을 넘어 이들이 실제 정주 인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에 따라 군은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기존의 하드웨어 및 시설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 사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2026년 제1회 연천군 인구감소대응위원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따른 청년층 순유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주 인구 확대를 위한 '연천다움' 세부 실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천군]

이는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평등하고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천형 미래학교' 구축 모델 등 지역사회 상생 기조와도 방향을 같이한다.

제2차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은 연천군만의 고유한 지역 특성을 살린 '연천다움' 전략을 핵심으로 수립된다.

세부 프로그램 사업으로는 △경원선 폐선철도 도시숲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에듀헬스케어 △제3국립연천현충원 △2029년 세계 구석기 엑스포 등 군정 핵심 현안이 촘촘하게 연계돼 운영된다.

특히 매년 5월 개최되는 세계 구석기 축제의 경우 단기간에 대규모 관광 인구를 유입시켜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내 소비 위축을 효과적으로 대체하며 실질적인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으로 확인된 인구 유입의 성과를 정주 인구 전환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했다.

김 군수는 이어 "연천군만이 가진 '연천다움'을 바탕으로 청년과 가족이 선택하는 도시를 만들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지역 활력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연천=김재환 기자(k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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