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매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운영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비 절감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하남선은 하루 평균 약 7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핵심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매년 상당한 규모의 운영적자가 발생해 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력 운영 효율화와 위탁사업 구조 개선, 운영방식 개편 등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2025년 서울교통공사 위·수탁 협약 재추진 과정에서 공사가 요구한 증원 인력을 당초 53명에서 35명으로 최소화하고 신규 채용 시기를 유예해 약 17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또 서울교통공사가 요구한 2026년도 위탁운영비 411억7000만 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해 약 392억 원으로 감액함으로써 19억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운영 효율화를 위한 세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역사 청소 업무를 서울교통공사 재위탁 방식에서 하남시 직영 위탁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으며 역사별 사회복무요원도 기존 28명에서 18명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해 약 1억4000만 원의 인건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선 운영에 필요한 전력요금 납부 방식을 서울교통공사 대행 방식에서 하남시 직접 납부 방식으로 변경해 연간 약 8억9000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시는 2027년부터 승강기 유지보수 용역을 서울교통공사 재위탁 방식에서 하남시 직영 위탁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5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028년 8월 서울교통공사 위·수탁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현재의 ‘서울교통공사 일괄 위탁방식’을 ‘서울교통공사+민간전문위탁 병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관련 용역 결과에 따라 운영방식이 변경될 경우 연간 80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5호선 운영비 절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혈세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하남시 5철 시대에 대비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지하철 운영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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