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가 내달 4일 신안군 흑산면에서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축제의 주인공은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이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도에서 홍어를 구입해 나주 영산포로 이동하던 중 큰 풍랑에 휘말려 일본에 편입되기 전의 류큐국(오키나와), 스페인의 식민지가 된 여송국(필리핀), 포르투칼에 의해 개항된 오문(마카오)과 청나라(중국)를 경유해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되돌아왔다.

문순득은 표류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고, 귀향 후 유배중인 정약전을 만나 ‘표해시말’, ‘운곡잡저’, ‘유암총서’ 등 기록을 남겼다. 문순득의 후손에 의해 오늘날까지 전해진 기록유산은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축제는 주행사 ‘2026 신안 국제 문페스타’와 인문학 강좌 ‘섬 로드 스꼴라’로 구성됐다. 주행사는 흑산도에서 열리며 마당극 ‘문순득 표류기’를 비롯해 문순득이 표류했던 국가의 문화를 공연예술로 만날 수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흑산도 철새박물관에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의 문순득 특별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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