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 업태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온라인 소비 이동과 식품 판매 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통상부가 24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과 온라인 매출은 각각 9.3%,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에서는 성적표가 크게 갈렸다. 백화점은 24.5% 급증했고 편의점도 5.9% 늘었다. 두 업태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해외유명브랜드, 패션의류, 잡화 등 전 부문에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초여름 날씨에 음료 가공식품이 크게 상승했으며 소비자 방문 증가에 생활용품 등 비식품군의 매출도 같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은 부진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5.1% 줄었고 SSM은 8.0%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전문화, 패션 부분이 일부 상승했으나 주력분야인 식품군 부진이 지속돼 역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준대규모점포 역시 식품군 부진으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온라인은 소비심리 회복, 가정의 달 특수, 식품군 수요 등에 힘입어 가전, 아동, 식품,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매출이 9.3%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K뷰티 인기가 온라인 유통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58.6%), 백화점(16.7%), 편의점(14.8%), 대형마트(8.1%), SSM(1.8%) 순이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과 쿠팡, SSG, 네이버 등 11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매달 발표한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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