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과 관련해 "잠수함 자체 경쟁력과 산업 협력 패키지는 한국이 낫지만 캐나다 입장에서는 글로벌 상황 자체가 전략적 판단할 여지가 많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https://image.inews24.com/v1/c87aa09da78cbc.jpg)
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카자흐·유럽·중동 출장 성과와 관련한 백브리핑에서 "현재 중동 전쟁 상황이나 국제 정세를 봤을 때 캐나다 입장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생겼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건조 사업(CPSP)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 중이다.
당초 6월 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서는 7월로 발표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장관은 "6월에 결정하려 하다가 늦춰지며 양분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현지에서도 나오는 것을 알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 받은 것은 없어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만일 한국이 되면 우리 산업 협력 패키지에 대해서 훨씬 더 가중치 둔 거라 생각하고 우리가 지면 NATO의 전략적 가치를 우선시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할당제도(TRQ) 논의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EU는 오는 7월부터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일정 물량을 초과하는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일정 물량에 한해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TRQ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철강 무관세 물량은 약 46%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장관은 "이런 조치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배된다는 면에서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물량이 258만톤 정도인데 전체 숫자를 줄여도 46%까지 줄이지는 않겠다는 컨센서스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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