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전 합의를 계기로 중동 재건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대규모 인프라 복구와 개발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전담 조직을 꾸려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영업을 총괄하는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플랜트·토목·건축 부문의 해외사업 역량을 결집한 '중동재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로 전후 복구 사업과 개발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역시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을 중심으로 재건사업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TF를 통해 중동 지역 인프라 복구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이란 시장 재진출 기반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과거 이란에서 반다르아바스-바프간 철도공사와 아화즈 발전소, 하르그섬 해상송유기지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재건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신규 사업 정보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들과의 '팀 코리아(Team Korea)' 협력 체계 구축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에너지 파이프라인 복구를 비롯해 정유·석유화학·가스처리시설 개선 사업이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항만 등 기반시설 복구와 주택·도시개발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재건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란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될 경우 국내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