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이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은 저임금·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할 '최소한의 요구'"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와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업종별 구분 적용 관련 발언을 들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5881d63994c69.jpg)
류 사무총장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고유가와 에너지 물가 상승에 특히 민감한 대한민국 내수경기는 저임금 노동자 생계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류 사무총장은 "대기업의 초과이윤은 위로만 쏠리고, 사회적 위험과 비용은 노동시장 하부구조로 빠르게 흘러넘치는 '거꾸로 된 낙수효과'가 벌어지고 있다"며 "OECD는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경고하며 G20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4.0%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사무총장은 현재 시장은 노동시장 양극화가 초래한 '생계비 위기 시대'라고 선언하며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시급 1만2000원 요구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이어지는 실질임금 하락과 에너지 물가 압력에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저임금·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 창출을 통한 내수경기 회복 속에서 지역경제와 자영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류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이러한 염원을 담아 2027년 최저임금 적용 노동계 최초요구안을 제출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디 심사숙고해 최저임금이 이들의 생존 비용과 소득 불평등 완화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상생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양길모 기자(dios10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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