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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캅스바이오와 맞손⋯'내성 극복' 항암제 만든다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2년간 8억 투입해 개발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공동연구 파트너사 캅스바이오와 손잡고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 'PHI-601'을 중심으로 차세대 항암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메닌 저해제의 핵심 한계로 지목돼 온 획득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행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캅스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두 회사는 2028년 3월까지 2년간 약 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입해 내성 돌연변이를 극복할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선도물질 도출에 협력한다. 이번 과제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축적해 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외부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왼쪽)와 캅스바이오 CI [사진=각 사 ]
파로스아이바이오(왼쪽)와 캅스바이오 CI [사진=각 사 ]

과제의 핵심인 'PHI-601'은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가운데 MLL 유전자 재배열 및 NPM1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를 표적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두 회사는 차세대 모달리티인 표적단백질분해(TPD)를 기반으로, 단일 기전 약물의 한계를 넘어 메닌 단백질 자체를 감소시키는 이중 기전으로 PHI-601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내성 변이에 대한 결합력을 높인 '저해제' 기능과 표적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분해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약물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주관 연구기관인 캅스바이오는 화학단백체학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래피돔(RaPIDome)'을 통해 공유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캅스바이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에서 후보물질의 합성·최적화와 효능 평가를 주도하며 연구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PHI-601의 내성 극복 가능성과 케미버스의 신약 설계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캅스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메닌 저해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신약을 도출하고, PHI-601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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