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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충북도 곳간’ 선거 이겨도 웃지 못하는 신용한


인수위 “민선 8기 재정 방만 운영”…지방채 증가액만 4360억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오는 7월 1일 충북도지사 취임을 앞둔 신용한 당선인이 6·3 지방선거 승리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넘겨받게 될 충북도 곳간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허창원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를 통해 현재 도정 현황을 점검해보니 재정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더 좋지 않았다”며 재정 상황을 개선할 테스크포스(TF) 가동을 예고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 당선인이 11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에서 인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 06. 11. [사진=이용민 기자]

신용한 당선인은 그동안 충북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를 꾸준히 드러냈다.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충북의 재정 상황이 열악하지만, 국회와 정부 그리고 충북 기초단체장 당선인들과 함께 충북발전을 위해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직후인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는 “충북도의 재정상황이 녹록지 않은 점을 소상히 알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새롭게 투입되는 사업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436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를 끌어다 썼다. 누적 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1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허창원 대변인은 “부채 외에도 사업성 예산이 부적절하게 쓰인 부분이 다수 확인됐다”며 “집행 과정에서 방만하게 운영된 부분이 있고, 원칙 없이 전액 도비로 추진된 사업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용한 당선인은 취임 후 곧바로 '재정정상화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다.

민선 8기 김영환 도지사가 역점 추진한 그림책정원 1937, 옛 제천 청풍교 정원화 사업, 오송 선하마루,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점검하고, 부실 요소가 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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